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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쏘잉 /가방편

햄프리넨 호보백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햄프린넨 가방인데요

햄프린넨은 서양에서 곡물자루같이 거칠고 튼튼한 직물에 사용한 린넨을 말합니다.
Linen은 발음이 리넨이 맞지만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린넨이라고 해와서,,,

한국어 포스팅에는 린넨으로 호칭합니다.

라투아니아 햄프린넨이 컬러도 좋고 두께감도 있고 제일 인기이지만

워낙 고가이고 구하기도 어려워서 여기서 쓸 엄두가 안 났었는데

라투아니아산 실로 한국에서 만든 린넨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샘플로 구입을 해서 만들어 봤어요.

그동안 블루 레드 라인 들어간 것은 사용을 해 봤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것 중에 옐로우 컬러를 사용해 봤어요.

 

호보백 스타일로 만들었구요

호보백은 사실 사이즈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박스형으로 만들어서 어깨끈만 달아주면 되니까요. 
안감으로 사용한 cotton에 조엔접착솜(TP781F) 붙여서 사용했구요

해프야드 사이즈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준비물은

햄프린넨 1/2야드, 같은 크기 안감천과 접착솜, 어깨끈

 

 

린넨 1/2 야드를 반으로 접어 사이즈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원래 커팅하는 방향으로의 해프야드는 18"x 44" 이지만

세로줄 방향으로 가방을 만들기 위해 1야드를 가로방향(식서방향)으로 커팅 합니다.

그래서 22"x 36" 크기를 커팅해서 사용합니다.

제 린넨은 21"x 36" 가 나오네요. 

 

동일하게 안감도 해프야드 커팅을 해 주었는데

린넨보다 길이가 조금 짧아서 같은 길이로 맞주어 주었더니

전체사이즈가 20"x36"가 되었습니다. 

천 마다 조금씩 사이즈 오차가 있을 수 있는데 그냥 그대로

겉감과 안감을 동일하게 재단해서 사용하시다 됩니다.

겉감, 안감을 한꺼번에 재단하려고 사진처럼 접어 주었습니다. 

 

 

 

안에서 삼각형으로 바닥을 잡아 주어도 되지만

오늘 만드는 가방은 다트를 잡아주는 스타일로 만들어 볼게요.

주방에서 둥근 접시(아무사이즈나)를 가져와서

바닥을 둥글려주고 그 중앙 부분 정도에 2인치 정도의 다트를 만들어 줍니다. 

다트 부분은 딱딱한 종이에 본을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더 좋아요. 

 

 

 

 

잘 드는 스테인레스 가위가 있으면 이럴 때 좋아요.

모든 천을 한 번에 커팅할 수 있답니다. 

저는 Gingher 가위를 쓰는데 

조엔이나 아마존에서 8" 정도 사이즈를 사시면 유용합니다.

다트만 넣어주고 사각형 그대로 만드셔도 되는데

생각보다 가방 사이즈가 큰 것 같아서 

전체를 살짝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 주고 

윗 라인도 살짝 파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옆선은 위쪽으로 2", 시작점은 전체 길이의 중간에서 시작해서 그려주었고

입구 부분은 아래로 2" 내려온 점으로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이제 박아주면 끝납니다 ㅎㅎㅎ

린넨 겉감 가방을 먼저 만듭니다. 

다트를 먼저 박아주고 앞뒤의 다트를 잘 맞추어 주고

옆선을 박아서 가방을 완성합니다.

안감 가방도 동일하게 박아주되 한쪽 옆선쪽에 창구멍을 남깁니다.

모든 곡선 부분에 가윗집을 내 줍니다.

참, 안감에 접착솜 붙여주세요.
저는 가방 입구만 1cm 정도 더 작게 솜은 재단했어요.

완성된 윗 라인이 투박하지 않게.

 

 

 

 

겉감 가방을 뒤집은 후 안감 가방 안에 넣어주고

가방 입구 전체를 박아 줍니다. 

창구멍으로 뒤집은 후 가방 모양을 잡아주고

입구 부분 전체를 빙 둘러 머신으로 상침해 주거나

굵은 스티치로 둘러주어도 좋습니다. 

(저는 프랑스 자수실 6줄로 굵은 홈질로 처리)

창구멍 막아주고 가방끈 달아주면 완성 입니다. 

세무끈으로 만든 태슬까지 한 개 달아주고

중간에 자석 단추 달아주어서 마감했습니다. 

태슬 만들기는 곧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해프야드를 그대로 쓰면

1야드로 가방 두 개가 딱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안감 여유가 없어서 주머니를 생략했는데

원하시면 다른 원단으로 안감 가방에 박아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유행 중인 햄프린넨 가방에는 

프랑스 자수를 넣어주거나 통가죽 벨트형 가방끈을 많이 쓰는데

가방끈 가격만 30~40불이 훌쩍 넘는 가격이고

생각보다 무겁고 딱딱하더라구요. 
통가죽이라 사용할수록 부드러워지겠지만
한 줄 가방끈 호보백에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보다는 어깨에도 부담되지 않는 

부드럽고 가벼운 가죽끈을 사용했고

특별히 이번 가방에는 

골드와 브라운 양면 투톤 가방끈을 달아주었는데 아주 좋네요.

 

 

 

조금 더위가 가신, 날 좋고 빛 좋은 어느 날 오후에 

휘리릭 만든 햄프린넨 가방 되겠습니다.

이쁘게 만들어 보셔요~~~

 

 

카톡 문의  : 카톡 아이디 quiltgardenla (퀼트가든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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