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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쏘잉 /소품편

부엉 부엉 부엉이

올 가을 소품은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이전에 가방 장식으로 만들어봤던 부엉이 생각이 문득 났어요.

제가 가입한 밴드에서 최근에 부엉이와 올빼미의 차이라는 포스팅을 보고

아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부엉이와 올빼미의 구분법을 단방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사진 한 장이면 된답니다.

 

 

..알게 되셨죠?

귀가 있으면 부엉이귀가 없으면 올빼미 ㅋㅋㅋ

그런데 제가 만든 것은 부엉이와 올빼미의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

부엉이나 올빼미가 동양에서는 흉조의 상징이 되는 경향이 있지만

서양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길조의 상징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보다 꽤 많은 소품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이곳에서는.

저희 아들의 작년 담임 선생님은 부엉이를 너무 좋아해서

교실 데코레이션이 온통 부엉이 천지 였어요ㅎㅎㅎ

 

 

 

제가 사용한 천은 한국산 선염천이지만

나염천 또는 어떤 천으로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눈 장식은 일단 눈알은 비즈로 다는 것이 가장 폼이 나구요

예전에는 눈알 주변은 부직포나 펠트를 오려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부엉이 브로치 부자재로 나왔던 우드링과 우드비즈를 사용해 봤습니다.

 

 

 

패턴대로 몸통과 배 부분을 재단합니다.

이런 곡선 바느질이 들어가는 작품을 만들 때는

패턴을 시접 포함 사이즈로 생각하시고 재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접을 일정하게 주는 것이 어려우신 분들은 유념하세요.

 

 

 

몸통과 한쪽 배 부분을 먼저 바느질 합니다. (모두 가는 홈질 추천)

오른쪽의 가는 홈질 라인이 보이시는지...

 

 

반대편 쪽의 배를 끌어당겨 반대편 몸통과 붙여서 바느질 합니다.  

원뿔 모양이 되는 곳까지 바느질하고 일단 매듭을 한 번 해 주고

몸통의 나머지 부분을 사진처럼 접어서 끝까지 바느질 해 줍니다.

 

 

뒤집은 후 솜을 넣기 전에 코를 잡아 내려서 바느질로 고정해 줍니다.

 

 

 

솜을 채워 넣은 후 아래쪽 둘레를 홈질한 후 꼭 잡아당겨 매듭을 지은 후

시접을 안쪽으로 밀어넣어 깨끗하게 마감되게 하고 다시 바느질로 고정해 줍니다.

 

 

눈과 코 등의 부자재를 달아주고

원하시면 배 부분에 Y자 스티치도 넣어 줍니다.

 

 

위 사진의 부엉이 리스는 지름 8인치의 미니 리스구요

사용한 나뭇잎은 4-5인치 정사각형 입니다.

나뭇잎 만들기는 보너스로 아래 나갑니다.

가을색 나뭇잎으로 만든 가을 리스에

올 해는 부엉이 두 어 마리를 앉혀주는 것도 좋고

아예 조그만 미니 리스를 새로 하나 만들어 보는 것도 좋고

좀 간지 나는 나무 가지를 주워다가 부엉이들을 조르륵 앉혀 보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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